[책소개] In Order to Live 책소개

요즘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탈북소녀 박연미의 "In Order to Live"를 읽어보았다.

결론부터 얘기하면.....너무나 드라마틱해서 이게 100% 사실일까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사실이라고 믿고 간단히 내용을 요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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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함경도 혜산에서 장사수완이 있는 아버지 덕에 비교적 (북한기준으로) 유복하게 자라났다. 그러나 아버지의 불법 사업이 북한 당국에 걸려 범죄자로 낙인이 찍히면서 그녀의 집안은 몰락하고 매우 어려운 삶을 살게 된다. 결국 견디다 못해 북한을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브로커의 도움으로 국경을 넘어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녀의 언니는 먼저 탈출해서 행방불명)

중국에 도착해서 자유를 찾는줄 알았으나....알고보니 중국으로 넘어가는데 도움을 준 브로커는 인신매매 조직원이었다. 그걸 까맣게 모르고 있던 그녀는 엄청나게 실망했으나 어쩔수 없이 중국 남자에게 (후처로) 팔려가게 되고 그녀의 어머니는 하녀로 팔려간다. 이때 그녀의 나이 13세. 그 중국남자에게 자신의 순결을 허락하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그녀는 결사적으로 저항하고 자살을 결행하려 하였으나 중국 남자가 자신과 함께 살면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살게 해주겠다는 말에 결국 후처로 함께 살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를 데려오고 북한에 있는 아버지도 중국으로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아버지는 심신이 극도로 쇠약한 상태였고 알고보니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결국 곧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녀는 엄청난 슬픔에 빠진다. 그 와중에 그녀는 또다른 조직에 납치당하기까지 한다. 천신만고끝에 빠져나온 그녀는 그 중국남자와 결별하고 중국 다른지방으로 이사하여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소위 "음란채팅" 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던중 탈북자를 돕는 선교단체와 연결이 되어 몽고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을 시도한다.

천신만고 끝에 사막을 걷고 걸어 몽고 국경을 넘었으나 몽고에서도 범죄자 취급을 당하며 몇달동안 묶여 있어야 했다. 결국 한국에 입국해서 한국 시민권을 받았으나.... 탈북자를 대하는 한국인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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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굴곡이 심한 삶을 살았던 그녀. 이런 얘기를 세상에 풀어 놓기가 쉽지 않았을테지만 그녀는 당당하게 모든것을 오픈했다. 감추고 싶었던 부끄러운 과거를 다 털어놓은 후.... 그녀는 오히려 자유를 느꼈다고 했다. 지금 그녀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북한의 인권상황의 심각성을 전파하고 있다.


덧글

  • 일개미 2015/10/28 23:19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도 영어로만 쓰고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가 훨씬 더 많네요.
    국내에서는 북한과의 관계가 복잡하므로 저런 활동 하다가 ugly해 질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것 같은데
    저렇게 영어문화권에서 활동하고 활약하니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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