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KAL (Network of Korean-American Leaders) 컨퍼런스 참석후기 미국 직장생활

뉴욕출장길에 짬이 나서 NetKAL(Network of Korean-American Leaders)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보통 이런 컨퍼런스는 소위 성공한한국인들이 나와서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컨퍼런스는 달랐다. 스피커들 절반 정도는 Non-profit분야에서 사회적 공익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그제서야 USC School of Social Work에서 이런 행사를 주최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거의 5시간에 가까운 컨퍼런스 시간동안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로 감동적인 순간이 세번 있었다.(컨퍼런스를 상당히 많이 다녀 봤지만 컨퍼런스에서 눈물이 났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처음은 북한에서 갖은 고생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탈출한Grace Jo 이야기. 두번째는 너무나도 슬픈 상황에서도 가족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들려준  Alex Sheen 이야기. 그리고 세번째는 감옥에 있는 재소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Catherine Hoke 이야기였다. 그중 마음에 가장 깊이 남았던 세번째 이야기를 여기 적어본다.


Catherine 명문 UC Berkeley 졸업하고 Private Equity에서 승승장구 하다가 뜻한바 있어 27세에 재소자들의 사회 적응과 창업을 후원하는 조직인 PEP(Prison Entrepreneurship Program) 시작한다.  텍사스 교도소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은600여명의 프로그램 졸업자들이 취업률 98%, 재범률 5% 이하를 기록하는 등의 놀라운 성과를 내면서 각종 언론에 등장하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그러던 , 2009, 그녀는 남편으로부터 갑작스런 이혼을 통보받고 절망에 빠진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PEP 졸업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되고 그것이 텍사스 교정당국에 의해 밝혀진다. 당국은 그녀에게 텍사스 교도소 출입금지 조처를 내리고 그녀는 자신이 설립한 PEP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사건은 뉴스에 크게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그녀의 명성에 치명타를 안긴다.  그녀는 사건으로 돌이킬수 없을것 같은 상처를 입었지만. 그녀의 후원자들은 그녀가 다시 일어설수 있도록  끓임없이 그녀를 격려했고 그녀는 결국 2010년에 뉴욕에서Defy Ventures 설립하여 PEP에서 시작했던 일을 계속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재소자 출옥자들에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에는Seth Godin등의 유명 강사들과 하버드, 스탠퍼드 등의 교수들도  참여했다.  그리고 2013년에는 다시 결혼하여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지금 현재도 그녀는 뉴욕과 샌프란스코를 중심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야기를 듣고 나도 너무 감동해서Defy Ventures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로 하고 신청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나도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컨퍼런스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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